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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싱 스트리트, 꿈과 열정을 노래로 표현한 영화

by donkflow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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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 스트리트 밴드의 시작

1985년 주인공인 코너는 아일랜드에 닥친 경제 불황으로 인해 집안 또한 사정이 어려워져 잘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싱 스트리트에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 가자마자 보이는 것은 가톨릭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싸움과 흡연을 하고 있는 어린 학생들,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학생들, 가난한 학생들과 그걸 무덤덤하게 지켜보는 교장 벡스터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교사는 라틴어 수업 시간에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심지어 코너를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프랑스가 어디인지조차 모릅니다. 벡스터는 교칙에 검은 구두만 허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검은 구두를 신고 학교에 오라고 합니다. 다음날 벡스터는 교장실로 코너를 부른 뒤 가난해서 검은 구두를 살 돈이 없으면 그때까지 맨발로 다니라고 신발을 뺏어버립니다. 그리고 교장실 밖을 나서자 식당에서는 배리가 주먹으로 학생들 앞에서 겁을 줍니다. 어깨가 늘어져 있던 중에 함께 하교하던 대런이 학교에서 살아남는 법을 익히라고 충고합니다. 이 와중에 코너는 학교 맞은편에서 담배를 물고 있던 라피나를 보고 첫눈에 반해 밴드를 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테니 나와달라고 부탁하고 프로듀서는 대런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이에 뒷수습을 하기 위해 모든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에이먼을 영입하고, 밴드의 기초를 세우고 키보드 연주를 위해 동네 유일한 흑인인 잉키를 부릅니다. 그 뒤에는 멤버 모집 포스터를 본 래리와 개리 형제도 합류하고 창고에 다 같이 모여 밴드의 이름을 '싱 스트리트'라고 정합니다. 처음에는 커버곡을 하려고 했지만, 여자를 유혹하기 위해 남의 노래를 이용하는 건 아니라고 하면서 직접 곡을 만들라고 조언해 줍니다. 그 뒤 에이먼과 의논하면서 작사와 작곡을 하고 드디어 싱 스트리트의 첫 곡인 ' The Riddle Of Modle'이 탄생합니다.

 

서로의 마음을 느끼는 코너와 라피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뒤 코너는 라피나를 자전거로 기숙사까지 데려다주고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듯했으나, 라피나의 남자친구인 아담스가 오픈카를 타고 등장해 라피나를 데리고 가버립니다. 그 모습을 본 코너는 시무룩해하고 집에 와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를 형과 같이 보면서 얘기를 나눕니다. 그러면서 형이 엄마의 외도 얘기를 해주는 걸 듣게 되고 심란해합니다. 이후 곧장 에이먼의 집으로 가서 형이 추천해 준 노래들을 들으면서 새로운 노래를 같이 만듭니다. 그리고 밴드 멤버가 모두 모여 신곡인 'UP'을 노래합니다. 밴드 활동을 이어가며 코너는 반항적인 모습으로 염색, 화장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 모습을 본 교장 벡스터는 코너를 따로 호출해서 화장을 지우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코너는 학교 교칙에 화장을 하지 말라는 말은 없고, 본인은 밴드를 하기 때문에 화장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교장은 코너를 구타하고 물 받은 세면대에 억지로 얼굴을 담굽니다. 이후 교문 앞에 라피나가 기다리고 있었고, 둘은 공원에서 얘기를 하는데, 라피나는 곧 남자친구와 함께 런던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말합니다. 며칠 뒤 신곡에 맞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 밴드 멤버들과 라피나는 바닷가 쪽으로 가고 'A Beautiful Dea' 노래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합니다. 원래는 라피나가 바다에 빠지는 척을 하고 촬영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라피나가 진짜로 바다에 빠지고 그걸 본 코너는 뛰어들어 라피나를 구출합니다. 교내 벽보에 강당에서 학기말 디스코 파티가 열린다는 것을 본 코너는 이곳에서 첫 번째 공연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이후 코너는 라피나와 보트를 타고 어느 섬으로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둘은 신곡과 뮤직비디오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키스를 하고 돌아갑니다. 또한 다음 주 토요일에 뮤직비디오 촬영이 있을 거라고 코너는 말합니다.

 

밴드의 성공과 아일랜드를 벗어나는 코너

학교 축제를 앞두고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 밴드원들 모두 학교 강당에 모여 라피나를 기다리지만 오지 않았고, 결국 라피나 없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합니다. 뮤직비디오 촬영 후 기숙사로 찾아가지만 다른 여학생이 나와 라피나가 남자친구와 같이 런던으로 떠났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코너는 답답함에 밖으로 나가 기숙사 근처를 기웃거리던 중 라피나를 발견합니다. 라피나는 남자친구와 크게 싸우다가 얻어맞고 다시 아일랜드로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너를 남자로 인정하지 않는 태도에 코너는 실망감을 보이며 떠납니다. 학교 축제일, 밴드는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뜨거운 반응을 얻습니다. 또한 코너가 두고 간 녹음테이프에 들어있던 'To Find You'를 듣고 코너의 진심을 알게 된 라피나가 마지막 곡 연주 도중 강당으로 들어왔고, 둘은 공연을 끝낸 뒤 함께 코너의 집으로 갑니다. 집으로 간 코너와 라피나는 형인 브랜든에게 런던에 갈 테니 항구까지 차로 태워달라고 부탁합니다. 브랜든은 둘은 항구까지 데려다주었고 선물로 코너를 위해 쓴 가사가 적힌 종이를 쥐여줍니다. 라피나와 코너는 조그만 배를 몰고 웨일스로 떠나게 되며, 이를 보는 코너의 형 브랜든은 두 남녀를 보며 응원하는 환호성을 외칩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항해 중에 비바람이 몰려오면서 꿈을 찾아 떠나는 두 남녀의 미래가 쉽지는 않을 것임을 암시합니다. 그렇게 감정이 정점에 달한 상황에서 희망과 함께 노래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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