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 섬에 사는 거대 유인원의 정체
모나크 기관에서 나온 랜다와 브룩스는 정체불명의 목적지 탐사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윌리스 상원 의원을 만나려고 합니다. 탐사의 목적은 괴수가 존재한다는 증거를 찾는 것입니다. 탐사대는 해골 섬 근처에 도착한 후 엄청난 폭풍을 보고 상륙을 주저하지만, 랜다는 이곳에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른다며 대원들을 설득하고 탐사를 강행합니다. 해골 섬에 진입한 탐사대가 폭풍을 지나자마자, 거짓말처럼 날씨가 좋아집니다. 탐사대는 섬에 폭탄을 투하하며 바로 지질조사를 시작하고, 폭발로 인한 진동 충격파를 분석합니다. 브룩스는 데이터 상으로 섬의 지각 밑 부분이 거의 텅 빈 공간이 것으로 확인되자, 자신의 이론이 증명되었다며 흥분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거대 유인원의 공격으로 헬리콥터가 모두 추락하고 맙니다. 탐사대 상당수가 죽고 생존자는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유일한 희망은 3일 후에 섬의 북쪽에 도착 예정인 헬리콥터를 타고 귀환하는 것이었습니다. 랜다가 밝힌 모나크 프로젝트의 목적은 괴수를 존재를 밝혀내고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해골 섬에 온 목적도 해골 섬에 있는 괴수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밀림을 헤치고 나아가다 섬에 사는 원주민들과 만나게 됩니다. 충돌이 벌어질 뻔하지만 무사히 해결합니다.
생존을 위해 탐사 대원들을 공격하는 콩
거대한 유인원은 해골 섬의 왕 같은 존재로 콩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원주민들은 콩은 원래 매우 착하지만 분노한 이유는 탐사 대원들이 섬에 폭탄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해골 섬의 왕인 콩에 대적하는 파충류 괴수들은 스컬이라고 불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섬에 투하된 폭탄의 폭발로 인한 진동으로 스컬들이 깨어났고, 지상으로 기어 나와 활개를 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현재까지 지상으로 나온 스컬들은 콩에게 그다지 위협이 되지 않았지만, 진짜 문제는 아직 깨어나지 않은 우두머리인 알파 스컬입니다. 이 개체는 과거에 콩을 일가족을 모두 전멸시켰을 정도로 힘이 강력했습니다. 폭탄으로 인한 진동과 소음이 우두머리 개체를 깨울 위험이 있었기에, 콩은 탐사 대원들이 탄 헬리콥터를 공격할 수밖에 없던 것이었습니다. 헬기가 오기로 한 섬 북쪽으로 가려는 사람들과는 달리 몇몇 일행은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서쪽으로 가게 되고 인화성 가스로 가득 찬 뼈 무덤 지역에 도착합니다. 사람들은 스컬의 수가 많으니 더 이상 나아가는 것은 정신 나간 행동이라며 북쪽으로 가자고 합니다. 그러나 콩을 죽이기 위한 무기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계속 서쪽으로 가야 한다고 하고, 이 전쟁만은 질 수 없다고 소리칩니다. 한편 배로 돌아가던 사람들은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고지로 올라갔다가 우연히 콩을 만납니다. 그리고 콩과 교감하며 콩의 선한 본성을 느낍니다. 콩은 처음 대면했을 때보다는 부드러운 표정으로 물러납니다. 하지만 멀리서 사람들이 일으킨 불과 폭발을 발견하고 화가 난 콩은 그쪽을 향해 달려갑니다.
사람들과 해골 섬을 지켜내는 콩
한편 사람들은 물에 미리 풀어놓은 폭탄으로 콩에게 화상을 입혀 쓰려뜨리는 데 성공하고 설치해 두었던 폭발물로 콩을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간신히 시간에 맞춰 도착한 선한 사람들에게 저지당합니다. 이때 호수의 물이 부글거리더니 알파 스컬이 등장합니다. 콩을 잡으려고 일으킨 폭발 때문에 깨어난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콩을 죽이기 위해 폭발 버튼을 누르려다 알파 스컬의 등장으로 정신을 차린 콩의 주먹에 짓눌려 죽습니다. 사람들의 함정에 걸려 부상을 입은 콩을 제압한 알파 스컬은 탐사대 일행을 쫓기 시작하며 일행들을 궁지에 몰아넣습니다. 결국 알파 스컬은 다시 정신을 차리고 달려온 콩과 인간들을 상대로 최후의 결전을 시작합니다. 알파 스컬은 수많은 기관총에 맞고, 조명탄에 한쪽 눈까지 다치지만 콩과 사투를 벌입니다. 그러다가 콩에게 압도당한 후 잠시 도망갑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린 알파 스컬은 사람들이라도 죽이겠다는 마음으로,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는 콩의 손을 혀로 휘감고 삼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콩은 혀가 휘감긴 팔을 잡아당겨 알파 스컬의 혀를 뽑아버리면서 알파 스컬은 죽습니다. 사람들을 모두 구한 콩은 바로 해골 섬의 밀림으로 들어갑니다. 귀환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항해하는 생존자들 앞에 헬리콥터가 나타나자, 콩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특유의 가슴을 치는 동작을 취하며 포효합니다. 이후 집에 들어간 주인공은 아내와 눈물의 재회를 하고, 한 번도 보지 못한 채로 성인이 되어 버린 아들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눕니다. 이후 소파에 앉아 핫도그와 맥주를 마시면서 TV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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