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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신세계, 최고의 한국 느와르 액션 영화 추천

by donkflow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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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캐릭터들

한국의 대표 남자 영화인 만큼 유명한 남자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신세계'라는 프로젝트 설계자 강 과장 역할을 국민배우 최민식 배우님이 맡으셨습니다. 영화 내 강 과장은 수많은 언더커버를 골드문이라는 회사에 잠입을 시킵니다. 하지만 그 언더커버들마저 서로가 경찰인 줄 모릅니다. 이런 식으로 8년짜리 거대한 판을 계획한 인물이 바로 강 과장입니다. 목표만 보고 때로는 굉장히 냉정한 인물입니다. 잠입 경찰 이자성 역할은 연기파 배우 이정재 배우님이 맡으셨습니다. 대표 한국느와르 영화라 불리는 이유는 이정재 배우님의 연기가 강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내 이자성은 경찰 시절 강 과장에게 눈에 띄어 골드문 회사에 잠입하게 됩니다. 8년이라는 시간 동안 골드문에 소속되어 있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8년이란 시간 동안 조직 회사에 소속되어 있었기 때문에 같은 경찰이라도 강 과장에게 완전하게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청은 이자성을 친동생처럼 의리로 아껴줍니다. 그래서 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자성의 모습을 영화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골드문의 공식적인 2인자 정청의 역할에는 연기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황정민 배우가 맡았습니다. 정청은 골드문이라는 회사에서 실질적인 2인자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여느 조직원과 같이 쳐야 할 때 쳐야 하는 대담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많은 인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수한 사투리와 중국어를 구사 할 수 있는 인물로 골드문 생활을 하기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함께 생활해 온 이자성을 엄청난 의리로 챙겨줍니다.

 

정청의 공식적인 경쟁자 포지션에 있는 이중구 역할에 박성우 배우님이 나왔습니다. 박성우 배우님은 강력한 연기를 보였습니다. 이중구는 빈 회장 자리를 두고 정청과 경쟁하는데 인정이라도 있는 정청과는 달리 정말 냉혹하고 잔인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 카리스마 덕분에 많은 남자들이 그를 리더로 따랐습니다.

 

배우들의 숨 막히는 신경전

뇌물 혐의로 구속당했던 골드문의 회장이 교통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집니다. 이에 중국에 출장 갔던 이자성의 오랜 지인이인 정청이 급히 귀국하고 부회장 장수기, 이사 이중구와 함께 병원에서 회장의 수술을 지켜보지만 결국 회장은 사망합니다. 이후 골드문의 전 직원과 간부가 모인 성대한 장례식이 열리고, 이를 감시하고 있던 경찰들이 이중구에게 들킵니다. 이때 강 과장이 나타나 이중구와 신경전을 벌이고 질긴 약연이 이어질 것을 예고합니다.

한편 중국 거래를 마무리 짓기 위해 출국하려던 정청은 공항에서 경찰에게 이끌려 강 과장과 잠시 만남을 가집니다. 이때 건네받은 자료에는 이중구의 비리뿐만이 아니라 골드문의 극비 내부 자료들도 있었고, 그동안 신경을 많이 썼음에도 여전히 골드문 내에 경찰 측 정보원들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비서에게 중국 해커들을 고용해 경찰청 자료를 해킹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한편, 만일을 대비해 연변의 살인청부업자 조직도 불러들이라고 지시합니다.

이중구는 측근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던 중 강 과장에게 구속되면서 후계자 결정이 코앞인 상황에서 속수무책인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정청이 면회를 가자 이중구는 정청이 손을 써서 이 지경이 된 것이라 생각하고 분노를 드러내고 회장님도 네가 죽인 게 아니었냐고 몰아붙입니다. 정청은 자성의 예상보다 일찍 귀국을 한 뒤 강 과장을 매수하기 위해 뇌물 공세로 월병 세트에 돈세탁 자금을 담아 선물을 주지만, 강 과장은 거절합니다. 그리고 정청에게 골드문을 장악하고 경찰과 협조적인 관계가 될 것을 요구하는데, 정청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피합니다.

 

드러나는 정체와 이자성의 선택

중국의 해커 집단이 캐낸 자료를 통해 스파이들의 정체를 파악하고 있던 정청은 강 과장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국내에 데려왔던 '연변 거지들'을 통해 자성의 바둑 선생이자 접선용 경찰이었던 신우를 납치하고 자성을 부둣가로 불러들입니다. 정청은 신우가 잡힌 모습에 당황한 자성을 보며 여기에 또 한 명의 스파이가 있다며 자성에게 해커들로부터 얻은 자료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신우는 연변 거지들에게 처리를 맡기는데, 자성은 그들의 총을 뺏어든 뒤 신우가 처참하게 고문당하다 죽게 될 바에야 편안하고 깔끔하게 빨리 죽도록 그녀를 총살합니다. 내부 스파이가 모두 제거되고 자성의 신변마저 노출되자 그제서야 강 과장은 자신의 정청의 꾀에 당한 것을 깨닫습니다. 이에 강 과장은 수감되어 있는 이중구를 만나 자신과 정청이 함께 찍힌 사진을 보여주며 약을 올리니 이에 이중구는 그의 의중을 파악하고 정청을 제거하고 자폭하라는 말이냐며 화를 냅니다.

그리고 신세계 프로젝트의 진짜 목적이 드러나는데, 원래 유력한 후계자였던 정청과 이중구를 죽이고 이자성을 실질적인 골드문 실세로 만드는 작전이었던 것입니다.그러나 그렇게는 못 하겠다는 자성에게 강 과장은 신우의 정보가 해커들에게 털릴 때 자성 본인의 정보 역시 털렸다는 걸 알려줍니다. 즉, 정청은 자성의 정체를 알면서도 내버려 두었던 것이었고 가장 안전한 길은 골드문의 실세가 되는 것이라며 설득합니다.

이때 정청이 부하들을 데리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던 중, 매복하고 있던 이중구 부하들이 정청과 그 부하들을 습격합니다. 정청은 그들을 전부 쓰러뜨리는 전투력을 선보이만, 자신도 치명상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치명상을 입은 정청은 경찰에게 발견되어 병원으로 후송되고, 찾아온 자성과 마지막 이야기를 나눕니다. 힘들어하는 자신에게 인공호흡기를 다시 채우려는 자성을 만류하며, 복잡한 감정과 슬픔에 휩싸인 자성에게 "이제 그만 선택해라"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합니다.

운명의 골드문 회장 선임 임시 이사회 날 이자성이 집을 나서려 할 때, 장수기가 자신의 차로 같이 가길 제안합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속력을 높이더니 자성의 경호원들을 따돌리고서는 천안 쪽 부하들이 있는 외딴곳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천안 조폭들은 이미 이자성에게 포섭되어 있었고, 오히려 장수기를 철방망이로 때린 후 자동차에 벽돌을 채운 채 운전석에 태우고 살해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연변 거지들을 시켜 고 국장, 강 과장도 살해합니다. 같은 시각 증거불충분으로 석방되고 홀로 자신의 아파트로 향하던 이중구도 이자성의 부하들에게 붙들려 떨어져 살해됩니다. 한편 이사회가 열리고 더 이상 회장 후보가 없어진 상황에서, 이자성이 단독으로 회장직 후보에 오르며 정청의 유언을 따라 경찰이 아닌 골드문의 회장이 되는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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